‘눈. 귀 호강’ 시가퍼레이드, 경축음악회 제23회 제주국제관악제 참가팀들이 15일 오후 4시 40분경 문예회관 대극장공연을 첫 번째로 마칭쇼와 시가퍼레이드, 경축 음악회까지 진행되었다.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한국의 오주니어타악기앙상블과 스페인의 And The Brass의 공연으로 시작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주니어타악기앙상블은 마림바, 팀파니, 비브라폰, 봉고 등 다양한 리듬 타악기와 선율 타악기로 경쾌하고 신나는 곡들을 연주해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And The Brass의 공연에서는 독특한 편성의 악기들로 새로운 사운드, 레퍼토리,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집중시키며, 공연장의 열기를 높였다.
대극장의 공연이 끝나고 문예회관 야외광장에서는 대한민국 해군의장대와 대만의 둔화중학교 관악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해군의장대는 총을 이용한 화려한 공연을 하였고, 둔화중학교 관악단은 기수팀과 함께 하는 야외 마칭 공연을 하였다. 수많은 연습을 통해 음악, 깃발의 움직임, 속도, 모양 등이 하나로 통일되어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시가퍼레이드에서는 대만의 둔화중학교 관악단, 대한민국 해군군악대, 대한민국 해군의장대, 대한민국 해병군악대, 오현고등학교 관악대 등 여러 관악대와 도민들이 참여했다. 제주문예회관~광양사거리~남문사거리~중앙로~제주해변공연장을 행진하며 여러 음악을 연주하여, 거리에 나와있는 도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제주국제관악제 청소년 기자단 Windy 2기 조은영
제주국제관악제 청소년기자단 대학생멘토 부현진
▲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오주니어타악기앙상블의 모습
시가퍼레이드가 끝난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는 제23회 제주국제관악제 경축음악회가 열렸다. 식전공연으로는 대한민국 해군의장대와 둔화중학교 관악단의 무대가 있었고, 김경희 지휘자가 지휘하는 제주윈드오케스트라의 ‘축전서곡’ 연주가 진행됐다. 이어서 이수은의 ‘산조협주곡’ 가야금 연주, 옌스 린더만의 ‘셰난도아 환상곡’ 트럼펫 연주, 테너 류정필의 ‘그라나다’ 등 많은 곡의 연주가 이어졌다. 마지막은 광복절의 의미를 담아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 서귀포, 라이온스 연합합창단이 공연한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으로 장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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